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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울어요 울지마요

뚱날술 2020. 9. 24. 12:02
왠지 빈둥 빈둥 거리고 싶은날이다.이것저것 하다 시간을 놓치겠지만 나에게 시간은 친절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지만 나는 시간에게 사정하지 않겠다.
어느날은 진짜 내가 나를 버리고 아니 온전한 나를 만나고 싶어진다 그날이 오늘인가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훔칫훔칫 남의 이야기에 같이 울어도 주고 위로도 해준다
들리지 않겠지만 그들에게 나의손 얹어 등을 토닥여 주고싶다 나도 어쩜 그들의 손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여럿이 있을때 나는 광대요 조증의 한도초과다 그때도 진실이고 지금 우울한 내모습도 참모습이다.
내안에 살고 있는 깊은 우물은 퍼내도 퍼내도 자꾸 빠질거 같이 너무 깊다 그리고 어둡다 하늘을 보려해도 물이 너무 탁하다 그안에서 어둠에 익숙해지려 노력한다.
혼자 남아 있을때 슬픔이 내게 놀러온다 그저 놀자고 슬픔도 추억이라고 슬플땐 같이 울자고 같이 신나게 울어보자고 그동안 나는 슬픔을 달아나려 했다 모른척 하려했다
어찌 내가 살아낸 슬픔을 그리 보낼까
슬픔도 내것인데 아픔도 내것인데 ,상처는 잊혀지는게 아니라 돌보는 것이다 내가 상처의 주인이니까
돌이켜보면 나는 그때 찬란했다
내가 너무 이뻤고 이쁨을 받았고 사랑을했다
나는 내가 위대한줄 알았다
한사람이 나를 위대하게 하고 꽃피우고 향기나게했다
고되지만 안되지만 나는 그길이 있다면 다시 돌아갈수 있다면 다시 또 가고싶다
지금 내가 살아갈수 있고 그때 내가 살아낼수 있었던 힘있는 시간이었기에 그 시간이 아프게 찌르지만 후회는 안한다.
좋았다 .어떤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면 인어공주가 되어 목소리를 잃고 살아가야한다.
나는 목소리도 잃지 않았고 그 아무것도 잃지 않았다
어색함을 얻었고 더 먼 거리를 받았다
그게 끝이다
울지마요 왜 울어요
나는 괜찮아요
인생은 소설처럼 이야기가 많으니까요.